안녕하세요, 에디터 E입니다. 올해 겨울은 참 혹독했어요. 하지만 언제 그렇게 추웠냐는 듯 벌써 입춘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곧 나무는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을 준비를 시작하겠죠? 🌱🌸 우리의 2023년도 슬슬 꽃 피울 때가 온 것 같아요. 웅크렸던 몸을 기지개를 피고 나니 왠지 오늘이 기대되는 걸요?

오늘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한 장을 꺼내 왔어요. 함께 확인해 볼까요? 💌

가지의 일은 나무가 결정할 거예요

저는 사춘기 때 겪어야 할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참이 지나고서야 하게 되었어요. 어릴 때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살던 시절이 길었기에 언제나 '내가 속한 곳'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한참을 돌고 돌아 그 답을 찾았어요. 구독자님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나요? 그 때 답을 어디서 찾으셨나요? 혹시 아직도 답을 찾고 있다면 오늘 이 한 장에서 발견해 보세요.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요 15:3-4)

예수님이 지난 3년간 들려준 말씀들로 인해 제자들이 이미 깨끗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그들 안에 머물러 있다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는 것이므로 열매를 맺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합니다.“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이 말씀이 나무와 가지의 비밀입니다. 나무와 가지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나뉘지 않는 관계입니다. 아니 나뉘어선 안 되는 관계입니다. 가지가 나무를 떠나면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그런데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는 일은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가지는 다만 나무에 붙어 있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저절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가지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열매를 더 풍성히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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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가 할 일은 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인생이 할 일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밖에서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런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부인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공급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점점 말라 가는 것입니다. 영혼이 시들고 병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보십시오. 어느 한 곳도 시들지 않은 곳이 있습니까? 병들지 않은 곳이 있습니까?

조정민, 『예수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