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B입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번 연휴는 모처럼 아이들과, 부모님과 오롯이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요. 👨‍👩‍👧‍👦 결혼을 하고 보니 제 살림살이에 바빠 가까이 살더라도 가족들 얼굴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감사의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멍석 같은 이 휴일이 새삼 세심한 배려처럼 느껴진 한 주였습니다. 올해 남은 휴일도 손꼽아 기다리며(?) 감사히 선용해 봐야겠습니다.

아아… 서론이 길었네요 ^^; 여러분과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나 봐요 🤤 오늘은 특별히 제 이야기 아닌 새로운 에디터의 글을 들고 왔거든요! 지난 《노타임롱씨 1만 구독자 이벤트》를 통해 “오늘의 한 장”을 공모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내 가슴 속 깊이 새겨둔 한 장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이번 레터는 그 여러 글들 중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 뽑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누가, 어떤 한 장을 보내왔을지 기대되시죠? 이제 확인해 볼까요? 💌

생각의 선택권이 나에게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책 읽기를 통해 생각과 감정과 믿음의 성숙과 성장을 이루며 내게 주신 사명을 따라 살기 원하는 사람, 김한웅입니다. 제가 함께 나누고 싶은 이 책은 혼란한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킬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하는데요. 그 모든 것을 하나로 요약하는 메시지가 먼저 오늘 소개할 한 장에서 분명히 선언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끌려다녀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뒤흔들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생각의 문제를 주님께 가지고 나아가고 극복할 수 있는 기초를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알려줍니다.

모든 부정적인 생각을 뒤흔드는 한 가지 생각은 이것이다. “나에게 선택권이 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었다면 선택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다! 우리는 더 이상 충동, 정욕, 견고한 진을 비롯한 그 어떤 죄의 노예도 아니다. 무엇을 생각할지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 받았기 때문이다. 무엇에 에너지를 집중할지 선택할 수 있다. 무엇을 위해 살지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상황 자체를 선택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바울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관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는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이 진리를 사랑한다. 힘든 상황은 누구나 겪는다. (…)

그중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기로 선택한 사람들이다. 이 믿음의 영웅들은 자기 생각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그들은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의 주된 목표를 바라보며, 매사에 그리스도에 관해서 생각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노력한다. 예수님은 그들의 모든 생각이 돌아가는 주축과도 같다. 그들의 마음은 오직 그리스도께만 집중된 채로 움직인다.

그런 의미에서 묻고 싶다. 당신은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가? 다시 말해, 당신이 아침저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자나 깨나 식사에 관해서 생각했다. 머릿속에서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떠나지 않았다.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을지가 늘 관건이었다. 체중 측정이 끝나도 내 집착은 끝나지 않았다. 나는 음식에 대한 더 깊은 집착으로 계속 빠져들었다.

그러다 바울의 유명한 말을 읽게 되었다. 내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 생각의 소용돌이가 흔들렸다. 내 삶과 마음을 다스릴 힘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집착을 끝낼 힘을 주셨다! 이것이 바울이 이 구절을 통해 해 준 말이다. 이것은 내게 너무도 절실히 필요했던 소식이었다. 남은 문제는 “어떻게?”였다. 생각의 소용돌이를 어떻게 뒤흔들 것인가? (…)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각의 소용돌이를 변화시킬 능력과 도구와 성령을 주셨다. 자, 이 무기를 적극적으로 휘두를 텐가? 그럴 때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새로운 생각을 하면 실제로 뇌가 변한다. 새로운 생각을 하면 더 건강한 신경 연결이 이루어진다. 새로운 생각을 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새로운 생각을 하면 우리의 모든 것이 변한다.

제니 앨런, 『당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생각과 성찰과 묵상을 통해서 제 삶의 여러 부분을 스스로 이해하게 되고 또 성장하기도 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통제할 수 없고 오히려 나를 휘어잡아서 절망적인 상태로 끌고 갈 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립되게 만드는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은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그런 나의 상태를 마치 내 속에서 들여다보기라도 하듯이 저자는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우리들을 어떻게, 어디로 이끌어 가는지 명료하게 설명하고, 그 부정적인 생각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그 여러 가지 방법들의 핵심은 나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이미 내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이죠. 생각의 거대한 파도를 뛰어넘는 믿음의 선택권이 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의 거대함에 짓눌리고 파묻혀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보다 더 위대하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생각들을 사로잡아 주님께 내어 맡기고,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온전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할 수 있음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끝이 없어 보이던 부정적인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게 되고 실제적으로 내 생각의 문제를 주님께로 가지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생각이 많은 사람들, 특히 그 생각이 다양한 감정들과 연결되어서 부정적인 굴레를 만들어내기 쉬운 여성들에게 이 책은 간결하고 명료하게 진리의 빛을 비추어 줍니다. 생각의 흐름 속에 있을 때는 그것이 진리처럼 보이지만 내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것들을 볼 때 비로소 그 생각들의 한계와 문제점을 볼 수 있게 되고 그것들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킬 수 있게 됩니다.

구독자님, 이런 과정들을 통해 우리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선한 뜻이 우리의 생각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