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고전 15:19

이 땅에서 못다 누린 사랑, 평안, 행복을 영원히 누릴 수 있는 천국이 존재한다는 진리가 큰 위로가 됐던 한 주였습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믿지 않던 이들까지도 천국이 있기를 바랐던 한 주가 아니었나 싶어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고, 새해에는 고통당하는 백성이 없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실뿐 아니라, 혹여 풍랑이 일어도 우리가 믿는 진리를 붙들고 마음의 풍요를 경험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꼭 필요할 한 장을 꺼내 왔어요. 이제 확인해 볼까요? 💌

오스왈드 챔버스에게 물어보세요

Happy New Year! 새해 첫 주 잘 보내셨나요? 새해가 되면 지난 한 해를 회고하며 "올해는 꼭 해내야지" 다짐하게 되는 것들이 있는데요. 저 역시 몇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출퇴근길에 성경 통독하기. 둘째, 교사 단톡방에 매일 큐티 나눔 올리기. 셋째, 기도노트에 기도제목 한 가지 이상 쓰고 자기. 넷째, 매주 가정예배 드리기. 다섯째, 평일에는 밀가루 먹지 않기. 여섯째, 퇴근 후에 바로 옷 갈아입고 운동하러 가기 등등… 좀 많죠 ^^? 목표는 단기적으로, 쉽게, 실현 가능하게 세워야 한다고 하는데 🫠 일단 도전해 보렵니다... 아자...! 구독자님은 어떤 목표를 세우셨나요? 오늘은 새로운 한 해, 우리가 매일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데일리 가이드 같은 책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예배의 의미

벧엘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상징하는 반면 아이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아브라함은 그 둘 사이에 장막을 쳤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공적 활동에 대한 진정한 가치는, 우리가 주님과 얼마나 깊은 개인적인 교제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조급함은 잘못된 것이며, 누구든지 하나님을 예배할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는 하루하루는 그 자체가 삶의 덫이 됩니다. 세상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아무리 잡음이 많고 복잡하더라도 하나님과 친밀하고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언제나 예배의 장막을 치십시오.

영적인 삶에는 세 가지 단계, 곧 예배, 기다림, 봉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중에는 영적으로 개구리처럼 예배에서 기다림으로, 기다림에서 봉사로 점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이 세 가지가 함께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삶 속에서는 이 세 가지가 언제나 함께 있었습니다. 주님은 급하지 않으셨으며 그럼에도 쉬지 않으셨습니다. 이 세 가지는 훈련입니다. 한번에 이 훈련을 다 마칠 수 없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이 책은 미국 기독교 역사상 60여 년간 최장기 베스트셀러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매일 한 장씩 읽어가며 홀로 있는 시간을 주님과 함께 하도록 격려하고, 또 그의 글을 통해 내 마음을 만져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내 인생의 문제들을 정죄하는 대신 모든 원인들을 분석하고 쉬운 해답을 가지고 와서 너그럽게 알려주어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을 받았죠.

이토록 유명한 책을 저는 365 묵상집을 꾸준하게 읽을 자신이 없었던 탓에 이제야 열어보게 되었는데요. 저도 오늘의 한 장을 묵상하면서 동일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한 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가 요즘 최대 화두인 제게 오스왈드 챔버스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에 관한 지혜를 전해주었거든요. 그는 지난 한 해, 조급함 때문에 하나님과의 교제를 허구한 날 뒤로 미뤘던 제 모습을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 대해 도전하더라고요.

그리고 성령이 제게만 특별히 조명하신 것일 수도 있지만, 오늘의 한 장 앞뒤로 책장을 넘겨봐도 1월 한 달 내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관한 메시지들이 빽빽이 적혀있는 것 같았습니다.

1월 7일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평강을 주십니다.

1월 13일

오직 주님과만 단둘이 있을 때까지 주님은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으십니다.

1월 16일

우리 영혼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할 때 우리에게만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1월 20일

마음을 다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지키십시오. 하나가 되기 위해서 그 둘 사이에 아무것도 없어야 합니다.

1월 21일

오직 주님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던 시절을 기억합니까? 지금 그때와 같습니까? 아니면 마음이 간교해져서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생겼습니까?

하나님이 지난 한 해 얼마나 외로우셨는지, 얼마나 애가 타셨는지, 올해는 내 마음을 당신에게 달라고 큰 소리로 외치시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2025년은 정말 그런 한 해를 보내야겠다는 확신으로 불필요한 새해 목표들에 힘을 빼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일에 온 힘을 쏟아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구독자님, 매일 아침,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라고 하시는지, 어디로 가라고 하시는지, 무엇을 주의하라고 하시는지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오스왈드 챔버스의 영성에 기대어 들어보세요. 오스왈드 챔버스의 맑고도 풍성한 샘에서 날마다 구독자님의 영혼의 갈증이 해소되고 하나님과 깊이 사랑에 빠지게 될 한 해를 기대합니다!